야갤드라마) 아이린 vs 임나영

By | June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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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병장 김XX  2016년 12월 22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이에 신 고! 합니다! 

중대장님께 경례! 충성!”

“김병장님…사회나가면 꼭 연락하겠습니다..”

“김병장님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부대 차렷 김xx병장님께 경례!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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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고 했던가?

입대후 21개월의 시간은 그림 처럼 지나갔고 . 

오늘부터 자유인의 신분으로 처음으로 외부공기를 쐬게되었다.

만감이 교차하는 오늘이다..아무쪼록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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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누군지 몰라도 진짜 예쁘다… 말 한번 걸어볼까?..

에효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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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하기전에 3개월동안 알바나해서 돈이나 좀 벌어둬야지 

여러 조건들을 따져보고 시급좋고 가까운 적절한 곳에 연락하니 

내일까지 이력서를 들고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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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들어서니 조금있다 미모의 한 여자가 다가온다.

어… 저 여자 버스터미널에서 그여자네?
“저는 매니저 배주현이라고 하고요. 나이는  27이고 , 내가 누나니까 먼저 말놓을게
내일부터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일하면 돼! 잘지내보자”
눈을 못마주치겠다…
나는 남중 남고 공대 테크를 타고 여자와의 교류가 전혀없었던 전형적인 쑥맥공대남이다.
그리고 또 2년동안 군대에 짱박혀서 남자들하고만 지낸진 며칠만에 
이렇게도 예쁜여자가 눈을 맞추며 사근사근 얘기하는데…아무생각도 나지않는다. 방금 뭐라고했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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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일을하며 지낸지 2개월이 훌쩍 넘어갔다.  

전역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일이 힘들다거나 그런건 전혀없다.

오히려 계속 일하고싶은 심정만 들뿐…

하지만 주현누나와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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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 그동안 열심히 일하느랴 정말 수고했어~ 

이제 못보니까 누나랑 밖에서 밥이나한번먹자. 토요일날 홍대 콜? “

그녀가 손님들을 맞으며 환한미소를 짓던모습,

마대자루로 바닥을 닦으며 땀을 닦던모습,

매장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콧노래를 흥얼대던모습

그리고 아무표현도 못하며 그걸 훔쳐보며 

혼자 짝사랑의 감정을 애써 태연하게 숨겨온 나

내일 어떻게해야할지 혼자 머리속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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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날씨 너무 좋다~ 누나 사진 하나만 찍어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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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누나…저 할말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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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보같이  하고싶었던 말을끝내하지못하고 아쉬움만남긴채 집으로돌아오게됬고

빈둥대며 복학날만 기다리는데..

동기놈에게 카톡이온다

“야. 이번에 복학한다매? 이번 신입생 OT가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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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동기 등쌀에 떠밀려 쪽팔리지만 그렇게 OT를 가게되고 

조장까지 맡게된다. 

학교 앞 버스에서 지갑하나를 줏게되는데…지갑속엔 신입생으로 추정되는 풋풋한 여자아이 사진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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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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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OT란건 뭐 별거없다. 남자놈들은 여장하고 드러운춤추고 ….

서로 계속 어색한기류가 지속되다가 조끼리 술마시고 친해지고 게임하고 토하고… 그리고 여자애들의 섹시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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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골반봐 … 요즘애들 뭐먹길래 저렇게 성숙한겨

근데 낯이 익는데? 아… 그 지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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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고 상큼한 여자 신입생을 기대했으나

공대생의 OT따위에 그딴건없다.기계적으로 술게임을 하곤있지만.

아까 그 애만 계속 생각난다

그러던와중 우리 조 숙소로 술취한 한 여자애가 갑자기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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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화학공학과 임나영입니다! 오빠는 몇학번이에요?”

“나는 13학번…”

“와 화석이다 화석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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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한잔 받으세요 오빠!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 내어깨를봐~”


술좀 취해서 그런지 불그스레 달아오른 볼을 띈 귀엽고 앳된 얼굴로

당돌하게 오빠 오빠 소리를 하는데….이러면 안되지만 

5~6살 차이나는 이 아이에게 설레기 시작한다. 겉으로 드러내며 껄떡대면

추잡해보이니까 애써 꼬마취급하며 철든 오빠 코스프레를 한다.





고등학교 갓졸업한 애들이 자기 주량도 모르고 막 퍼부어 되더니

하나 둘씩 술에취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엔 나영이와 나만 남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나는 결국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위해 술에 만취된척하며 쓰러진다.

그리고 나영이가 동기에게 한마디 한다

“xx오빠 진짜 남자답게 듬직하고 멋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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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오고 아직 술에 덜 깨 비몽사몽하다.

어제 잠자는척 할때 들은 그 말에 용기를 내어본다

지갑을 핑계로 나영이를 밖으로 부르는데…..

“오빠. 어제 완전 웃겼던거알아요? 오빠 개그맨 해도 될거같아요!

토요일에 동기랑 이번에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보기로했는데 

걔가 약속생겨서 못보게되서 티켓하나남는데…혼자 보러가긴 좀그렇고 같이 보러갈래요?”

그리고 카톡메시지가 하나온다

주현누나 : 

 xx야 그때 용기내서 말하려고했는데… 너는 나에대해 어떤 감정도 못느끼고

 그냥 친한 누나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걸로 생각하는것같아서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았어

 그때 말해야 했는데..나 너 좋아하는거같애…

 사실 너를 처음본 건 알바면접때가 아니라 그 며칠전 버스안에서였어…버스안에서 계속 너만 훔쳐봤던걸 

너는 모르겠지?

 그리고 니가 알바면접을 왔을땐 정말 세상을 다가진것처럼 행복했어…

 토요일에 잠깐 보지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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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은?

영화약속을 거절하고 아이린을 만나러간다

vs

나영이랑 영화를 본다